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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북

공간이 만든 공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더 이상 마음 편히 돌아다닐수 없고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집돌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더 나아가 집에 있었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은 뭐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생각보다 할게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코로나로 인해 얘기치 못하게 백수가 되었지만 백수가 이렇게

좋은건지 미쳐몰랐다. 돈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돈이 다 떨어질 때쯤

그때 가서 생각해보자.ㅎㅎ( 나란 인간 대책없다;; 지금도 와이프 눈치가 보임)

 

 

그래도 쉴 때 푹 쉬자. 오늘 소개해줄 책은 공간이 만든 공간이다.

지은이는 유현준. 

건축으로 세상을 조망하고 사유하는 인문 건축가.

 

 

건축가는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정리해 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는

어우러져 잘 살 수 있는 화목한 건축으로 관계와 사회를 바꿔 나가는 한편,

여러 매체에서 통찰력 있는 글을 쓰고 있다.

 

책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어디서 살 것인가, 에서 새로운 시각과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 그는

강연, 방송 등을 통해 건축과 대중을 연결시키고 있는데, tvn의 알쓸신잡2에

 

 

출연해 셜록 홈즈 같은 관찰력과 추리력을 보여 줘 셜록 현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책에서도 그는 특유의 관찰력으로 역사의 흔적들 속에 숨음 퍼즐을 찾아내

절묘하게 끼워 맞췄다.  라고 책 겉표지에서 잘 설명을 해주고 있다.

 

책을 구매 하기 전 어떤이는 목차를 보는 사람, 두루두루 다 살피는 사람, 댓글을 보는 사람,

지은이의 말을 보는 사람 기타 등등 여러가지 유형이 있겠지만 집돌이는 지은이를 본다.

지은이가 어떤 사람인지 지은이가 어떤 생각으로 글을 썼는지 보게된다.

 

 

그래서 책 겉표지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이 책의 구매 경로는 EBS에서는 나오는 유현준님의 강연을 듣고 나서다. 

(EBS 프로그램 제목은 마스터. 유튜브에 유현준 공간이라고 검색하면

아마 강연한 내용이 나올 것이다. 아마도...)

 

새로은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설명하고 필연적으로

인간은 생존 본능을 위해 생각을 했던 것이다. 이것을 맛깔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을 보고

반했다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래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집돌이는 역사 이야기를 좋아한다. 역사 이야기로 시작하는 건축 이야기는

집돌이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점점 중반으로 갈 수록 집돌이가 

이해하기 함든 부분들이 많았다. 건축에 이해도 떨어져서 그런것 같다.

 

건축을 전공하지 않아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한다.

혹 책보기를 싫어한다면 유튜브 영상 찾아서 보는 것도 추천.

 

요즘 코로나 환자 비율을 보면 종교관련 집단감염이 심각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책에서 언급한 내용이 있는데 이 부분만 살짝 보자.

 

대형교회 예배모습. 신천지 교회와는 무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의 최대 발병지가 신천지 집회 장소였다는 점은

우연이 아니다. 정상적 종교 단체라면 전염병 기간 중 실내 공간에서 모이는

것은 자제했겠지만, 후발주자 신천지는 해산하기 힘들었얼 것이다.

 

한 공간에 모이지 못하면 종교는 집단 공간이

만드는 권력을 잃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전염병은

종교 단체 최고의 적이다.

 

역사적으로 중세 때 흑사병으로 천 년 동안

무소불위의 권위를 가졌던 교회가 힘을 잃었고,

이후 르내상스라는 인문 개혁이 일어났다.

(책 공간인 만든 공간 P388 중간 쯤...)

 

 

2천명이 한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과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이다. 설교자의 권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개신교회 지도자들을 만났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 자리에서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회)목사들은

'종교를 영업장, 사업장으로 보지마라. 예배는 목숨이다'

 

집돌이는 신앙을 하지 않아서 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하지만

와이프가 임신을 하고 나도 모르게 기도를 하게 된다. 아 이런게 종교인가.

어렴풋이 목사들이 예배를 강행하는 것이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분병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신천지 신도들 중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가 완치된 사람들이 혈장을 공여했다고 한다.

혈장으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가 있다고 해서 정부 당국에서

신천지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전광훈 목사 측에서 하는 행위들은 집돌이가 볼때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오히려 이단이라하는 신천지의 혈장공여 뉴스가 더 좋게 보인다.

 

책 소개하다가 여기까지 왔지만 책의 일부분이니까..ㅎㅎ

암튼 공간이 만든 공간. 집에서 보기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